한국인이 사랑하는 동남아 여행지 중 하나인 '필리핀' 그리고 필리핀 중부와 남부의 정지, 경제, 문화인 중심지인 '세부' 는 대표적인 관광지인데요. 수도인 마닐라처럼 화려하면서도 휴양지인 보라카이처럼 열대의 낭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투어를 즐기고 식도락까지 만끽할 수 있는 세부에서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를 오늘 포스트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세부여행 필리핀 세부에 대해 알아보자
세부는 막탄 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막탄세부국제공항(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 은 세부 막탄섬의 라푸라푸시에 위치하고 있고 세부 본토와는 다리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요. 막탄 일대에는 고급 리조트가 많아 호캉스 및 호핑투어, 다이빙, 스노클링 같은 해양 액티비티는 주로 막탄에서 즐기게 되고 세부시티는 쇼핑과 로컬 문화, 관광을 즐기기 좋습니다.
시차가 있어서 세부는 한국보다 1시간 정도 늦고 한국에서는 약 4시간 소요됩니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많은 저가항공에서 세부행을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하게 항공권 발권이 가능하며, 한국에서는 저녁에 출발해서 현지에 자정~새벽 도착, 현지에서는 자정, 새벽에 출발해서 한국에는 오전에 도착하는 항공편이 많은 편입니다. 때문에 첫째날과 마지막날은 온전히 숙박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첫날에는 마사지샵 등에서 0.5박 숙박을 하고 마지막 날에는 체크아웃 후, 시티투어 등을 즐긴 다음 마사지샵에서 마사지 + 샤워를 함께 하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답니다.
필리핀 세부에 입국하려면 < 이트래블https://etravel.gov.ph/ > 등록은 필수입니다. 항공기 탑승, 출발 시간 기준으로 72시간 이내부터 등록 가능하고 이트래블은 입국 신고서를 대신합니다. 이름, 여권번호, 숙소 주소, 직업, 전화번호 등의 인적 사항을 등록하면 곧바로 QR코드가 생성되는데 이걸 필리핀 도착해서 보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입국신고서는 이트래블이 대신하기 때문에 기내에서 세관신고서만 작성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필리핀은 공항 입국 심사와 세관 검사가 깐깐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신고서만 잘 쓰고 면세 한도 또는 반입금지 물품 등만 없다면 별탈없이 통과할 수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필리핀 화폐는 페소입니다.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은행이 페소를 갖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한 다음 현지에서 페소로 환전하면 되는데, 큰 달러 일수록 환율을 잘 쳐줍니다. 또 페소가 없다면 1~2달러 정도의 소액을 팁으로 주는 일도 많기 때문에 소액 달러를 갖고 계시면 좋습니다.
2️⃣ 세부여행 즐길거리 (액티비티)
세부에서 꼭 해야하는 액티비티가 바로 스쿠버 다이빙과 호핑투어 (+스노쿨링) 입니다. 특히 스쿠버 다이빙 같은 경우는 다른 나라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현지 스탭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일명 '황제 다이빙' 이라 불립니다. 그래서 세부에서 오픈워터 또는 어드밴스드까지 다이빙 자격증을 따는 분들이 많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모든 것을 다이버들이 직접 해야하지만 세부의 경우 스탭들이 다이빙 나가기 전 모든 장비들을 방카 보드로 가져다 주고 장비를 결합해 놓기 때문에 다이빙을 하기 직전에 장비를 착용하고 물에 뛰어들기만 하면 되고 다이빙 후, 보트위로 올라갈때도 스탭들이 모든 장비를 해체해주기 때문에 굉장히 수월합니다! 그야말로 황제처럼 다이빙만 즐기면 됩니다. 수많은 다이빙샵에 한국인 강사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한국인 강사님들을 통해 교육을 듣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오픈워터, 어드밴스드 모두 각 2-3일이면 취득 가능합니다.
다이빙 자격증이 없다면 다이버 마스터와 함께 입수하는 '체험 다이빙' 을 즐기면 되고,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펀 다이빙' 으로 비교적 자유롭게 물속을 돌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펀 다이빙도 안전을 위해 마스터가 함께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그리고 필수코스라 불리는호핑투어도 있습니다. '호핑 (Hopping)' 은원래양쪽을긴대나무로붙여놓은필리핀의전통배방카(Banka)를타고하루종일바다에서열대어와산호를보며스노쿨링과 다이빙을즐기는걸말하는데, 세부는 방카 뿐 아니라 크루즈 위에서 맛있는 음료와 술, 음식들을 먹으며 현지인 스탭 (야트보이)들의 응대를 받고, 공연을 보면서 파티하듯 즐기는 문화가 발달해서 가족 단위의 손님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호핑투어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사전 신청시 무료 베이비시터가 탑승해서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도 있고 기본적으로 무료 스노클링 체험이 포함됩니다.
3️⃣ 세부여행 볼거리 (시티투어, 쇼핑)
세부에서 호캉스, 해양 액티비티만 즐기고 가는 분들도 계시지만, 하루나 반나절 시간을 내어 시티투어를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포스트 초반에 언급했듯, 세부에서 한국행 항공기들이 보통 자정이나 새벽에 출발하기 때문에 마지막 날, 점심 무렵 체크아웃 후 시티투어를 즐기고 마사지샵에서 마사지와 샤워를 한 후, 공항으로 이동한다면 하루 숙박비를 세이브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세부시티투어는 숙소 왕복 픽업, 필리핀 현지인 가이드 (보통 한국어를 어느정도 할 줄 압니다), 기사, 입장료 등이 포함된 경우가 일반적이고 그외 식대나 불포함 입장료, 팁은 개인 부담입니다.
마젤란십자가, 산페드로요새, 산토니뇨성당, 레아신전, 시라오가든, 리틀교토 등의 관광지나 유적지를 돌아보고 세부시티의 유명 쇼핑몰인 아얄라몰또는 SM몰 등에 방문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며 시라오가든과 리틀교토는 예쁜 사진을 남기기 좋은 명소로 SNS에서 인기 만점인 곳이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필리핀의공산품들이 저렴한편은아니라서 적은 돈으로 아주 많은 쇼핑을 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공장이많이없다보니 자체생산하는품목이적고수입품이많아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바나나칩, 코코넛칩, 산미구엘열대과일같은것들은다른 나라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고 여름나라 느낌 물씬 나는 기념품, 먹거리가 많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긴 합니다.